2015.10.07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체결한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민자협약이 사업자에게 과도한 광고수익을 보장해 준 반면 안전대책 이행에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매일노동뉴스>는 4일 서울메트로가 2004년 2월 스크린도어 민자사업 추진계획을 결정하고 그해 12월과 2006년 12월 유진메트로컴과 각각 맺은 1·2차 '스크린도어 제작·설치 및 운영사업 실시협약서'를 입수했다. 유진메트로컴이 24개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광고운영권을 갖는 민자협약이다. 강남역을 비롯해 유동인구가 많고 광고수익이 보장되는 역사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신생업체가 알짜배기 '핫 플레이스' 계약 따내
유진메트로컴은 2003년 10월 설립한 신생 옥외광고대행업체였다. 신생업체가 거액의 민자사업을 따낸 것이다. 옛 건설교통부(국토교통부)는 2003년 12월 서울시에 "스크린도어 설치사업은 민자유치대상 사업으로 보기 어렵다"고 회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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