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1
저 강물은 흐르는데
우리 어찌 죽었다 말하리
밀려오는 사월의 그날은
진달래 향기는 이리도 붉은데
굽이치는 물결위로 그 날의
그 함성 되살아 솟구쳐
일어서는 사월 오늘은
진달래 그 향기 파도쳐 오리라
저 강물은 흐르는 데
우리 어찌 끝이라 말하리
들려오는 빛고을 총성을
순결한 목련은 이리 눈부신데
굽이치는 물결위로 그 날의
그 함성 되살아 솟구쳐
일어서는 사월 오늘은
목련꽃 그 향기 파도쳐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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