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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목마름으로

2015.05.11

운영자 조회 수:43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도 너를 잊은 지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나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치 떨리는 노여움이
서툰 백묵 글씨로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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