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이달 14일 열린 민중총궐기대회 참가자들을 색출하려는 정부의 공안탄압이 도를 넘어섰다. 물대포 직사로 농민 백남기씨를 중태에 빠뜨린 경찰에 쏠린 과잉진압 비난여론을 희석하기 위해 강도 높은 공안몰이에 나선 모양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오전 7시30분부터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금속노조 서울지부·건설산업연맹·건설노조·플랜트건설노조·공공운수노조 등 8개 단체 사무실 12곳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해 개인용 컴퓨터와 회의서류·시위용품·외장용 하드디스크·유인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노조간부들이 자리를 비운 주말 오전 시간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수색 물품에 대한 별다른 조사 없이 "불법 시위용품 및 증거인멸 정황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곧바로 배포했다.

민주노총 사무실에 경찰력이 투입된 것은 2013년 12월 철도파업을 주도한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기 위해 강제진입을 시도한 뒤 1년11개월 만이다. 민주노총 사무실을 직접 대상으로 하는 압수수색은 1995년 민주노총 출범 이후 처음이다.

?

기사보러가기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 서울고법 "공정보도 MBC 파업은 정당" 운영자 2015.06.17 6
196 한국 정부 ILO 가입 뒤 세 번째 ‘고용차별 국가’ 낙인 운영자 2015.06.21 107
195 홈플러스 노동자 613명 통상임금 소송 부분승소 운영자 2015.06.21 5
194 “임금피크제 도입은 청년 위한 정책 아니다” 운영자 2015.06.21 3
193 양대 노총 공공부문 공대위, 공투본으로 조직 전환 운영자 2015.06.21 4
192 “대학구조개혁법 상임위 상정 막기 위해 총력투쟁” 운영자 2015.06.21 2
191 KB국민은행, 임금피크제 직원 퇴출 수순 밟나 운영자 2015.06.21 104
190 공무원연금 합의 후폭풍, 공무원노조 분열 현실화 운영자 2015.06.21 1
189 특전사·경찰 출신 갑을오토텍 신입사원들 쟁의행위 중인 금속노조 조합원 집단폭행 운영자 2015.06.21 14
188 공무원노조 분열 어디까지 갈까 운영자 2015.06.21 4
187 정부 비정규직 보호 가이드라인 노사 모두 ‘외면’ 운영자 2015.06.23 4
186 '탄저균 배달' 페덱스코리아 노동자들 회사 고소·고발 추진 운영자 2015.06.23 64
185 노조활동 보장하랬더니 '마구 자르는' 포스코 하청업체 운영자 2015.06.23 7
184 민주노총 다음달 15일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2차 총파업 운영자 2015.06.23 1
183 한국노총 고용노동부 항의방문 … “총파업 투표 방해 중단하라" 운영자 2015.06.23 10
182 민주노총 "노동부 단협 실태조사는 엉터리" 운영자 2015.06.25 5
181 공공부문노조들 '가짜 정상화·노동시장 개악 저지투쟁' 본격화 운영자 2015.06.25 3
180 서울시 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 버스 정상운행 운영자 2015.06.25 6
179 한국노총, 국회에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촉구 운영자 2015.06.26 7
178 금융노조 조합원 95.2% 쟁의행위 찬성 운영자 2015.06.26 14
전남 여수시 상암로 963(월내동) Tel. 061-680-4550~1
Copyright ⓒ 2015 휴켐스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