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앞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한국노총 전국단위노조대표자대회 및 총력투쟁 출정식에 참여하고자 모인 사람들이었다. 참가자들은 머리에 붉은 띠를 매고, 손에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고 쓰인 손피켓을 들었다. 가슴에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노란 리본 배지를 달았다. 행사장 입구 왼쪽에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얼굴이 붙은 '비타500' 박스들이 쌓여 있었다. 그 아래에는 '공공부문 정상화 전에 박근혜 정부부터 정상화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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