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4
금융노조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기만적 노사정 합의를 도용해 임금협상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노조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11층 하영구 회장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완엽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사용자측이) 교섭 시작 6개월이 지나도록 임금인상률 하나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더니 잘못된 노사정 합의를 핑계삼아 임금동결과 반납이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하영구 회장은 정부 꼭두각시로 교섭에 임하고 있다"며 "사측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금융노동자들의 전면투쟁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24일 열리는 9차 산별중앙교섭을 주목하고 있다. 사용자측이 임금동결안을 철회하고 전향적인 안을 가지고 나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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