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9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가 회사의 임금피크제 도입 방안에 반대하며 17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지회는 이날 오전 광주·곡성·평택공장에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3개 공장 생산직 노동자 3천300여명 가운데 방위산업체요원과 필수요원을 제외한 3천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지회는 광주공장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5년의 워크아웃을 거치며 고통을 분담해 온 노동자들을 상대로 회사는 임금 삭감을 의미하는 임금피크제를 강행하려 한다”며 파업 배경을 밝혔다. 워크아웃 기간 동안 기본급과 각종 수당이 삭감되고 복리후생 지원이 축소된 상황에서 임금피크제까지 도입되면 노동자들의 급여수준이 지나치게 낮아진다는 주장이다. 지회 관계자는 “삭감된 임금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며 “9년을 일한 노동자와 최저임금 시급을 적용받는 신입사원이나 임금 격차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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