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2
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경찰의 진압방침이 강경 일변도로 치닫고 있다. 경찰관 기동대로 이뤄진 검거전담부대를 집회 현장에 투입해 복면을 착용한 시위대를 현장에서 바로 검거하겠다는 계획까지 내놓았다. 20세기 독재정권의 유물로 여겨졌던 체포전담조 ‘백골단’이 21세기 서울 한복판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폭력시위 대응방침을 공개했다. 집회·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시위대를 특정해 유색물감을 뿌린 뒤 현장에서 검거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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