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구조개악이 산산조각 났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이 커다란 해머로 ‘노동시장 구조개악’이라고 적힌 대형 얼음조각을 내리쳤다. 성인남자 하반신 크기의 얼음조각이 깨지더니 이내 잘게 부서졌다.
양대 노총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4명의 산별노조 위원장들은 ‘박근혜 (대통령) 독재’라고 적힌 대형 얼음조각을 부쉈다. 해머를 든 위원장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번졌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속이 다 시원하다”고 했다.
제조공투본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제조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섭씨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에도 2만여명의 노동자들이 투쟁조끼를 입고 이날 대회에 참석했다. 서울역광장은 제조노동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들은 “7월22일 20만명의 제조노동자 총파업으로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막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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