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통해 노동시장을 개혁하겠다는 정부와 일반해고·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노동계가 양보 없는 전쟁에 나선 모양새다.
한국노총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정책을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기자회견에서 “배수진”이라는 표현을 썼다. 물러설 곳이 없다는 뜻이다.
김동만 위원장은 기자회견 뒤 삭발했다. 한국노총 위원장이 삭발한 것은 복수노조 시행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여부를 두고 노동계와 정부가 맞붙었던 2009년 10월 장석춘 전 위원장 이후 5년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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