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4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도 코치에서 개최되는 제3차 국제노총 아태지역기구(ITUC-AP)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출국했다.
이날 한국노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총회기간 동안 대표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맞선 한국노총의 투쟁을 설명하고, 국제 연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한국 정부와 사용자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이라는 미명 아래 일방적인 반노동자 정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확대, 임금 삭감, 해고요건 완화, 장시간 노동 조장,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등을 통해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생존권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과 "현대차 사내하청은 불법파견"이라는 대법원 판결에도 여전히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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