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4
기아차 노사가 사내하청 정규직화를 위한 특별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30일로 50일째를 맞은 사내하청 노동자 최정명(45)·한규협(41)씨의 고공농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씨와 한씨는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광고탑에서 "모든 사내하청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30일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24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사내하청 정규직화 특별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측과 원·하청 노조는 현대·기아차의 사내하청 사용이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지난해 서울중앙지법 판결을 바탕으로 사내하청 정규직화 특별교섭을 진행해 왔고, 지난 5월 465명 규모의 사내하청 노동자를 직접고용하는 내용의 특별채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금속노조 기아화성사내하청분회는 사내하청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정규직 노사가 주도한 신규채용안에 불과하다며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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