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5
금속노조(위원장 김상구)가 현대자동차그룹을 상대로 노사가 참여하는 자동차·철강·철도산업 발전 미래전략위원회 구성을 요구한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주식배당금 중 20%를 사회연대기금으로 출연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쓰자는 요구도 내건다.
노조와 현대차그룹사 소속 16개 지부·지회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현대차그룹사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 조직은 전날 대표자회의를 열어 요구안을 확정했다. 산별중앙교섭과 현대차그룹사 공동교섭을 병행하기로 한 노조 투쟁방침에 따른 것이다.
요구안은 △자동차·철강·철도산업 발전 미래전략위원회 구성 △재벌의 사회적 책임 강화 △통상임금 정상화와 실노동시간 단축 △노조활동 보장과 노사관계 발전으로 구성됐다. 노사가 참여하는 미래전략위에서 자동차·철강·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노조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조합원 고용안정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