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3
정윤모 KT노조 위원장이 2011년 노조 위원장 선거 당시 다른 예비후보를 매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KT민주동지회·KT노동인권센터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직원 조일환씨가 정 위원장과 맺은 합의서를 공개했다. 합의서는 2011년 12월8일 조씨와 정 위원장의 명의로 작성됐다. 조씨가 낸 노조 위원장 선거중지 가처분신청을 취하함에 따라 조씨의 KT그룹사 노조 집행위원회 의장직을 3년간 보장하고, 조씨가 거주할 30평 이상의 사택과 출퇴근차량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조씨가 현 집행부에 반한 행동을 했을 때는 이를 무효로 한다는 조항도 담겼다. 조씨는 이날 정씨의 대리인 A씨와 합의문에 대한 법무법인의 공증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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