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3
지난해 한국노총 산하 사업장 3곳 중 1곳에서 자연감소한 인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인위적으로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들은 사측에 평균 8%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으나 실제 타결률은 4.6%에 그쳤다.
한국노총은 최근 산하 단위노조 310곳을 상대로 2015년 임금·단체협약 체결 현황을 파악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내놓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6개(전체의 34.2%) 사업장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기업들은 명예·희망퇴직(28.3%·30곳)과 정리해고(11.3%·12곳), 기간제 계약해지·간접고용 전환(8.5%·9곳) 같은 적극적 고용조정부터 신규채용 중단(15.1%·16곳)을 비롯한 소극적 행위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