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현대중공업과 사내하청업체가 공모해 산업재해를 은폐하고, 현대중공업측이 조선소 다단계 하도급 구조의 말단에 위치한 물량팀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상납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22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회는 이날 현대중공업 임직원과 사내하청업체 사장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현대중공업 황아무개 부장은 지난 12일 김종이 사내협력사대책위원회 본부장에게 “제발 선처를 부탁드린다”며 “지금 제 자신이 너무나 작고 초라해 생을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직원 조아무개씨도 18일 김 본부장에게 “지금까지 잘못한 점을 뉘우치고 열심히 살겠다”며 “뭐든 하라는 대로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후략)

 

기사보러가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 금속노조, 현대차그룹사 공동교섭 요구안 확정 운영자 2016.03.15 10
216 93일 파업 KPX케미칼노조 오늘 업무 복귀 운영자 2016.03.13 25
215 "KT노조위원장 선거중지 가처분 취하 대가로 사택·차량 받아" 운영자 2016.03.13 27
214 "성과급제는 단순업무에만 효과적일 뿐" 운영자 2016.03.13 10
213 지난해 한국노총 산하 사업장 3곳 중 1곳 구조조정 운영자 2016.03.13 3
212 [성과평가에 들끓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노조 “평가기준 뭐냐” 지적에 회사측 “인사·경영권이라 공개 못해” 운영자 2016.03.13 21
211 고압선 보수 전기원들 잇따라 백혈병으로 쓰러져 운영자 2016.03.13 8
210 롯데마트, 연장근로수당 안 주려고 출퇴근 기록기 없앴나 운영자 2016.03.13 17
» ['갑질 끝판왕' 현대중공업] "하청업체에 산재은폐 종용, 일감 준다며 금품까지 상납받아" 운영자 2016.03.13 16
208 "캠코는 이미 전 직원 성과연봉제, 더 물러날 곳 없다" 운영자 2016.03.13 41
207 공공운수노조 성과제·퇴출제 맞서 9~10월 파업 운영자 2016.03.13 4
206 금호타이어 노사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도입 운영자 2016.03.13 17
205 대법원 "업무 스트레스에 의한 자살은 산재" 운영자 2016.03.13 23
204 “공공기관 노사 합의한 임금피크제, 이사회 의결 없다면 무효” 운영자 2016.02.11 31
203 “일반해고·취업규칙 지침 강행한 정부·여당 총선에서 심판” 운영자 2016.02.11 6
202 49년 만에 평일 잔업 없앤 현대차, 산업계에 어떤 파장 몰고 올까 운영자 2016.01.15 45
201 기간제법 아닌 파견법 선택한 박근혜 대통령, 노사정 반응은 ‘뜻밖’ 운영자 2016.01.15 12
200 “김동만 위원장 28일 시위에도 청와대·정부·여당 응답 없었다” 운영자 2016.01.15 23
199 노동전문가들 “노동개혁·구조조정 둘러싼 노정·노사갈등 극심할 것” 운영자 2016.01.15 22
198 중앙노동위 '갑을오토텍 노조파괴 용병' 원직복직 판정 운영자 2016.01.15 27
전남 여수시 상암로 963(월내동) Tel. 061-680-4550~1
Copyright ⓒ 2015 휴켐스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