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3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조상수)가 정부의 성과연봉제·퇴출제 도입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9~10월 파업에 나선다.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성과제·퇴출제를 수용하지 않고 쟁의권을 확보한다. 노조는 산하 조직을 통제하기 위해 교섭 과정에 개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공단 대강당에서 2016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확대 정책에 맞선 지난해 싸움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자인했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투쟁본부를 통한 대응이 한계가 있었다는 점과 기획재정부와 벌인 노정교섭으로 임금피크제 지침을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평가도 내렸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