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7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분출된 노동자들의 분노가 재벌을 향하고 있다. 청와대와 전경련이 재벌들을 대상으로 뇌물성 자금을 모금하는 데 직접 나섰고, 정부는 재벌들의 청탁을 받아 노동정책 그림을 그렸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삼성본관 앞에서 '전령련 해체 삼성 재벌 규탄 집중투쟁 대회'를 열고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재벌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11월에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17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파업 돌입 날짜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