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제과 프랜차이즈업체인 파리바게뜨의 불법파견과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이른바 '임금꺾기' 혐의가 정부 근로감독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에 5천378명의 제빵기사를 직접고용하도록 시정지시했다. 파리바게뜨 협력업체가 제빵기사들의 퇴근시간을 조작해 빼돌린 110억원이 넘는 연장·휴일근로수당 지급도 명령했다. 프랜차이즈업계 전반에 만연한 비정상적 고용형태에 경종을 울린 셈이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 노무관리"=노동부는 21일 오후 파리바게뜨 본사와 제빵기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 11곳, 직영점·위탁점·가맹점 5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