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7
박근혜 정부가 노동개혁을 밀어붙인 배경에 재벌대기업의 대가성 요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4일 “노동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노동계 반발을 키웠다.
한국노총은 15일 성명을 내고 “재벌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돈을 입금한 후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언급했다”며 “이기권 장관이 최순실과 노동개혁 추진은 관련이 없다고 보는 것은 희망사항이거나 아니면 정말로 몰랐거나 둘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