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국가인권위원회가 청사를 이전함에 따라 서울 중구 청사 옥상에서 고공농성 중인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고립될 위기에 처했다.
인권위는 4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저동으로 청사를 이전했다”며 “5일부터 새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권위가 새로 입주한 곳은 나라키움저동빌딩 11~15층이다. 해당 건물에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입주해 있다.
이날로 고공농성 116일째를 맞은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 최정명·한규협씨는 인권위가 청사를 옮기면서 곤란에 처했다. 이들은 기아차 사내하청 사용은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라며 올해 6월11일부터 무교동 인권위 옥상광고판에 올라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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