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백주에 노동자가 노동자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폭행 당시 정황을 보여 주는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도 충분하다. 그런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 가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다. 가해자를 비호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충남 아산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갑을오토텍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회 조합원 20여명 중경상=18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이 회사 신입사원 50여명이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느닷없이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당시 정황이 담긴 동영상 자료에는 신입사원들이 지회가 게시한 선전물을 강제로 뜯어내고, 지회 조합원의 따귀를 때리거나 발길질을 하고, 제품을 담는 데 쓰이는 플라스틱 박스를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신입사원이 당시 상황을 촬영하던 조합원에게서 휴대폰을 빼앗아 부순 뒤 욕설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겁에 질린 조합원들이 항의조차 하지 못한 채 다른 조합원이 얻어맞는 모습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쳐다보는 장면도 있다.
(후략)

?

기사보러가기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 “두 노동자의 죽음, 재벌 편향 노동시장 구조개악이 부른 참사” 운영자 2015.05.13 24
176 민중총궐기 주도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로 피신 운영자 2015.12.02 24
175 임금협상 해 넘긴 금호타이어지회 파업 예고 운영자 2016.01.15 24
174 [증권가 이례적인 '저성과자 해고제' 몸살] NH투자증권, 희망퇴직 거부자 ODS<방문판매> 몰아넣고 징계 추진 운영자 2016.07.02 24
173 화물연대에 근거 없이 '불법 프레임' 씌우는 국토부 운영자 2016.10.13 24
172 국정원 적폐청산 조사대상에 ‘노조파괴’ 추가 운영자 2018.04.09 24
171 정부 '단협 손보기'에 한국노총 'ILO 제소' 맞대응 운영자 2015.05.13 23
170 "생계 때문에 일을 안 할 수도 없고…" 산업현장에 퍼지는 '메르스 공포' 운영자 2015.06.05 23
169 사장을 ‘당신’으로 불렀다고 노조간부 대기발령? 운영자 2015.06.17 23
168 “김동만 위원장 28일 시위에도 청와대·정부·여당 응답 없었다” 운영자 2016.01.15 23
167 대법원 "업무 스트레스에 의한 자살은 산재" 운영자 2016.03.13 23
166 민주노총 오늘 이기권 노동부 장관 검찰 고발 운영자 2015.08.19 22
165 [민주노총 창립 20주년 기념식] 강산 두 번 변해도 노동자 현실은 그대로 운영자 2015.11.16 22
164 노동전문가들 “노동개혁·구조조정 둘러싼 노정·노사갈등 극심할 것” 운영자 2016.01.15 22
163 “노동개악안 폐기 전엔 노사관계 안 풀려” 운영자 2016.11.28 22
162 "국정원 적폐 중 적폐는 노조파괴 공작" 운영자 2017.09.27 22
161 민주노총 오늘 이기권 노동부 장관 직권남용 혐의 고발 운영자 2015.04.29 21
160 뜨거운 감자 '노사정위 복귀' 한국노총 선택은? 운영자 2015.08.19 21
159 [성과평가에 들끓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노조 “평가기준 뭐냐” 지적에 회사측 “인사·경영권이라 공개 못해” 운영자 2016.03.13 21
158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불법파견 판결, 재계 '발등에 떨어진 불' 운영자 2017.02.27 21
전남 여수시 상암로 963(월내동) Tel. 061-680-4550~1
Copyright ⓒ 2015 휴켐스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