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버스운행을 중단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그럴 수도 없고 참 답답하네요."

경기도 평택·오산 등지를 운행하는 협진여객에서 일하는 김상현 공공운수노조 협진여객지회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얘기에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협진여객 전무 A씨가 숨지면서 회사 버스 운전기사들은 단체로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졌다. 버스기사들은 A씨 사망소식이 언론보도로 알려지기 전까지 그가 환자라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더군다나 발병 중 기사들을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평택보건소가 이날부터 이틀간 협진여객 직원 240여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김상현 지회장은 "회사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메르스 환자인 사실을 숨기는 것에 급급했다"며 "버스 운행을 중단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을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며 "하루 평균 1천여명의 승객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무슨 수로 메르스 확산을 통제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후략)

?

기사보러가기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 노동시장 구조개선 노정갈등 하반기 전면전 예고 운영자 2015.07.14 3
136 서울중앙지법 '발전회사 상여금·장려금은 통상임금' 운영자 2015.07.14 55
135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투본 "9월11일 1차 파업, 10월 말 2차 파업" 운영자 2015.07.14 2
134 '엉터리 재해조사'로 산재노동자 울리는 근로복지공단 운영자 2015.07.08 13
133 CMG제약 집단반차 임금 차감 놓고 노사갈등 격화 운영자 2015.07.08 120
132 상반기 임금교섭 타결률 43.7%, 외환위기 직후와 비슷한 수준 운영자 2015.07.08 3
131 “7월22일은 20년 만에 한국 제조업 멈추는 날” 운영자 2015.07.08 9
130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2년 전 여수 대림산업과 '판박이' 운영자 2015.07.06 49
129 한국노총 조합원 40만명 "노동시장 구조개악하면 총파업" 운영자 2015.07.06 6
128 민주노총 2차 총파업 앞두고 조직체계 재정비 운영자 2015.07.01 4
127 민주노총 "단협 실태 왜곡·과장" 이기권 장관 고발 방침 운영자 2015.07.01 3
126 "한화로의 매각 반대" 삼성테크윈 노동자 140여명 경찰 연행 운영자 2015.06.30 243
125 [10년 만에 합법지위 얻은 이주노조] 강제추방된 전직 이주노조 위원장들 "한국인처럼 노동기본권 보장 꿈같아" 운영자 2015.06.30 54
124 [노동조합 잡으러 공장으로 간 전직 경찰과 군인] ‘신종 노조탄압’ 갑을오토텍의 무모한 도전 그 배후를 찾아서 운영자 2015.06.30 14
123 새누리당 지지자도 박근혜 정부 노동정책 불만 운영자 2015.06.30 8
122 [노동시장 구조개선 정책] 일반해고·취업규칙 가이드라인, 90% 넘게 반대 운영자 2015.06.30 14
121 [공안정국 시작됐나] 민주노총 대구본부 간부 3명 구속 운영자 2015.06.26 27
120 금융노조 조합원 95.2% 쟁의행위 찬성 운영자 2015.06.26 14
119 한국노총, 국회에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촉구 운영자 2015.06.26 7
118 서울시 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 버스 정상운행 운영자 2015.06.25 6
전남 여수시 상암로 963(월내동) Tel. 061-680-4550~1
Copyright ⓒ 2015 휴켐스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