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7
충청남도 아산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일주일에 세 번이나 노동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장점검을 나간 고용노동부가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노동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20분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축공장 6층에서 "비릿한 오존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삼성물산방제센터에 접수돼 해당 층에서 일하는 노동자 200여명이 긴급하게 대피했다. 강산화제인 오존은 비연소성 물질이지만 다른 물질 연소를 강화하기 때문에 화재·폭발 위험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