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비판 우리는 안전한가??

2019.06.14

생산제일 조회 수:534

우리는 과연 위험으로 부터 안전한가??


대정비기간의 시작은 항상 안전이었던거 같다... 일몰 후 작업도 지양이었던거 같다.

하지만 정작 대정비기간이 시작되면 처음의 말들은 공허한 메아리였다

20시 21시 작업은 기본이요 24시 또는 새벽으로 이어지는 작업도 많았고, 그로인해 정비기간 앞당겨 공장가동을 일찍 하는것은 부수적???인 이익으로 따라 왔다. 그 이익이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는지는 모르겠다.


어떤팀은 과도한 초과근무로 피로가 중첩되어 위험에 노출되고, 어떤팀은 대근자도 없이 혼자 과중한 업무로 인해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정비도 하기 어렵게 좁디 좁게 건설된 공장, 산이라도 누출되면 피할 곳이 없다.

구불구불한 배관들로 인해 머리를 찧고, 어깨에 부딪히고, 걸려 넘어지고.... 나 또한 이런 경험들은 애교다


화학공장이란것이 수많은 위험물질과 위험작업이 산재해 있어도, 사고가 나지 않는것은 직원(협력업체 포함)들이

안전수칙을 잘 지키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아니 가진자(다른 회사도 마찬가지니)들을 말한다.

그래서 사고가 나면 모두 노동자의 잘못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친사람에게 산재처리도 못하게 은근 압력??을 행사하고

나아가 징계에도 회부한다.

피해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고, 절차서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 했으니 ::::::: 이게우리의 현실이거 같다


회사는 잘못한게 없다. 설비가 노후화가 되어 수리를 요청하여도 원가절감으로 인해 돈이 없으니

                                        그러니 알아서 고쳐 써라고 한다. 정 안되면 그때서야 뒤늦게 교체해준다

                                         아 참 페인트는 잘 사주더라

회사는 잘못한게 없다.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거나 할때 정비나, 현장근무자의 활동반경등을 고려하여

                                        조금이라도 넓게 만들어 주면 좋을려만, 공사 원가절감때문인지 어깨보다 넓은곳은

                                        그나마 대로로 느껴질  정도다

회사는 잘못한게 없다. 시작처럼 안전을 중시한다면, 대정비기간 일몰후 작업도 지양해야 하고, 기간도 앞당기지

                                       않아야 한다.

                                       작업 빈도에 맞춰 적정 인원배치로 인해 직원 또는 협력업체 의 피로도를 줄여 업무강도가

                                       중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회사는 잘못한게 없다. 자갈밭에 탱크 및 펌프 설치 한거 일년만에 다른 장소로 옮겨도, 이렇게 짧은시간만에

                                         옮겨도 잘못한게 없다. 거시적 중장기적으로 보지 않고 기냥 필요하면 옮기면 되니까


모두 피해자 또는 노동자의 잘못으로 하면 되니까?????


한달의 대정비기간 동안 비록 사고는 있었지만 우리모두는 열심히 땀흘렸으며, 다치지 않게 나뿐만 아니라 주위

노동자를 위해 배려하며 일했습니다. 모두 고생들 하셨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 감사 드리구요


구시대적 사고와 가치관으로 대정비기간 끝나면 보자고 하신분

직원들 협박을 하실 생각을 먼저 하지 마시고, 고생에 대한 덕담과, 다친분들에 대한 위로가 먼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고로 인해 조합원들을 억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 하신는 관계자분들

그러다 훅~~~~~ 가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임단협 고생 많으셨지만 아쉬운 부분은 회사에서 상정한 징계안은 어떤식으로든 철회를 바랍니다.

                                       

전남 여수시 상암로 963(월내동) Tel. 061-680-4550~1
Copyright ⓒ 2015 휴켐스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XE Login